'친하마스' 후티 반군 때문에 마비된 항로...한국도 '포기 선언' [Y녹취록] / YTN

2023-12-20 471

■ 진행 : 이광연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강성웅 YTN 해설위원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도를 보니까 좀 더 한눈에 들어오는데 정리하면 홍해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수에즈운하로 연결되는 길목이거든요. 이 정도 상황이라서 화물선들이 포기를 하는 겁니까, 해운사들이?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지난주부터 포기한 회사들이 있는데요. 특히 우리가 컨테이너선 같은 데 보면 머스크라고 쓴 배의 이름이 있는데 그게 덴마크 선사인데 덴마크 발음으로는 매스크인데, 발음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머스크라고 우리 말로 표기하는 그 회사가 지난주 금요일날 이쪽으로 못 다니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저게 실제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에 하나가 격침되면 굉장히 큰 타격을 입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리나라의 한국의 HMM 이 회사도 굉장히 큰 회사인데 여기로 못 다니겠다고 선언을 했고 독일의 하파그로이드라고 하는 유명한 해운사가 있는데 역시 포기했습니다. 그러면 포기를 하면 어디로 돌아가야 되냐면 수에즈운하를 통과 못하고 수에즈운하가 만들어지기 전에 있던 희망봉의 항로, 아프리이카 남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거쳐서 다시 V자로 올라오는 이 길을 가야 됩니다. 그러면 이게 거리가 2배 이상 늘어납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6000~9000km가 늘어납니다. 태평양을 건너는 게 보통 우리가 9000km라고 그러거든요. 우리나라에서 미국 서부 해안까지 가는 데. 9000km가 얼마나 먼지 아시겠죠? 그 거리를 운임을 더 내고, 시간을 더 걸려서 가야 되는데 일주일 이상 더 걸린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해운사들이 지금 운항을 포기하고 저 홍해를 다닐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서 가는 그런 지경입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물류 차질이 발생하는 건 피할 수 없겠는데요?

◆기자> 지금 보니까 홍해를 지나서 수에즈운하를 통해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이 항로로 다니는 물동량이 전 세계 해운수송량의 15%라고 합니다. 어떤 데는 10%라고도 하고요. 10~15% 정도 되는데. 이렇게 되니까 돌아서 가니까 운임도 올라가고 실제 물건이 늦게 도착하는 상황이 생기고요. 이 배들이 어떻게 보면 활동하는 기간이 늘어나다 보니까 배를 구하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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